셔틀루프의 세 번째 앨범이자 첫 정규앨범인 The Anchor가 2015년 8월 해외 발매에 이어 9월 9일 국내에도 발매되었습니다.
전작 발매 후 각자 작업에 몰두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던 셔틀루프가 2014년부터 한국과 캐나다에서 온라인으로 작업물을 주고받으며 1년간의 긴 시간동안 작업한 음반입니다.
셔틀루프의 10년의 발걸음이 담긴 8개의 트랙
?5년 만에 발매된 이번 앨범에는 첫 앨범 How Are You Today?에서 선보였던, 밴드의 시작부터 함께한 곡 중 하나인 Here with Me(내게로)를 비롯해, 시간 제약으로 인한 녹음 상태가 아쉬웠던 Time is Not 앨범의 1, 2번 트랙인 Rise Up과 I’m Pretty Sure Every Fade Out Means Happy Ending의 재녹음 버전을 담았습니다.
또한 휴식기 동안 SNS의 여러 채널을 통해 보여주었던 Perfect Avenue, Borromini 등 멤버 성진산의 작업물들과, 이기홍의 캐나다 비즈니스 출장 동안 조수홍을 만나 완성한 신곡 The Anchor가 수록되었습니다.
8개의 트랙 안에 기존 두 앨범의 수록곡, 휴식기 동안 선보인 곡들과 신곡까지, 셔틀루프의 2005년부터 10여 년간의 발걸음이 모두 담겨 있는 셈입니다.
웨일사운드스튜디오
녹음부터 믹싱, 마스터링까지 앨범 발매의 전 과정을 비롯해 뮤직비디오, 웹사이트와 그래픽 디자인 등도 자체적으로 진행한 이번 앨범은 ‘인디’의 의미를 밴드 스스로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