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루프의 두 번째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평소 공연장을 찾지 않는 이들에게도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접근성과, 올드 팬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음악성을 지향한 이번 앨범에는 전작보다 좀더 감성적이고 성숙한 음악이 담겨 있습니다.
정규앨범 볼륨의 9개 트랙 수록
정규앨범 못지 않은 볼륨의 이번 앨범에는 공연장에서 자주 연주했던 ‘Goodnight’ 외에는 모두 새로 선보이는 트랙으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Rise Up과 I’m Pretty Sure Every Fade Out Means Happy Ending, Time is Not 등의 트랙에서는
최근 트랜디한 요소들과 셔틀루프의 전체적인 색깔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제작 방식의 실험
이번 EP 제작은 녹음부터 발매까지 일주일의 시간적인 제약으로 인하여 소규모 홈레코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투박하게 들리는 면도 있지만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했다는 점에서 밴드의 열정과 노력을 소박한 사운드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셔틀루프는 추후 몇몇 트랙을 리메이크하여 순차적으로 재발매할 예정입니다.
Review
전작 EP 앨범 How Are You Today?보다 좀더 감성적이고 성숙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국내인디신에서 이모라는 장르의 밴드가 뚜렷하게 없었지만, 셔틀루프의 새로운 앨범 Time is Not에서 확실히 이모라는 장르를 증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앨범의 첫시작 Rise Up부터 마지막 Movie까지 이모의 최근 트랜디한 요소들과 셔틀루프의 전체적인 색깔이 적절이 잘 조화되었고, 레코딩의 아쉬움은 곡의 완성도로 충분히 커버하고있다. 향후 활동이 정말 기대되는 밴드!
– 바닐라유니티 장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