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사운드스튜디오는 2010년 서울과 토론토 중심으로 만들어진 레이블 및 클라우드 스튜디오입니다. 송메이킹부터 사운드 디자인, 오디오 엔지니어링, 프로듀싱, 그래픽 디자인, 웹디자인, 비디오그래피 등 분야를 넘어선 경계없는 활동을 지향합니다.
Whale Sound Studio is a collective of musicians, designers, videographer, composers, sound designers, audio engineers and producers. We have affiliates in Seoul and Toronto.
2009년 멤버들의 입대 문제로 휴식에 들어가고, 군입대를 하지 않은 베이시스트 조수홍이 곡 작업을 이어가며 두 번째 앨범 Time is Not을 준비했다. 조수홍과 이기홍이 앨범 기획을 담당했고, 성진산이 진행, 발매 등의 과정을 맡았다. 특히 전작에서 작곡에 참여하지 않았던 조수홍이 이기홍과 함께 곡 작업에 크게 관여하며 밴드의 음악적 방향에 기여하였다. 5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소속사의 도움 없이 녹음부터 마스터링까지 스스로 진행한 이 과정은 이후 밴드의 작업방식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코인록커보이즈와 세임올드스토리가 게스트로 참여한 단독공연을 이후로 조수홍은 음악 경력을 쌓기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로 자리를 옮기고, 이기홍은 군에 입대하게 되어 성진산이 곡 작업을 계속 이어갔다.
각자 작업에 몰두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던 그들은 2014년에 다시 모여 새로운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4년의 공백 기간 동안 대부분 성진산에 의해 작업 된 곡들과 이기홍의 캐나다 비즈니스 출장 동안 조수홍과 만나 완성한 곡 The Anchor까지 총 8곡의 트랙리스트가 확정되었고, 한국과 캐나다에서 온라인으로 작업물을 주고받으며 1년간의 긴 작업이 시작되었다. 소속사로부터 독립하여 녹음과 믹스, 마스터링부터 디자인, 홈페이지, 뮤직비디오까지 모두 스스로 작업한 앨범 The Anchor는 그들의 인디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앨범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