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에서 가정으로
윤재
우리 윤재 교실에 들어와 물통 꺼내주며 물 달라 해 물주고 스스로 양말 벗어 가방에 넣어줍니다~
체육활동시간에는 키드짐레더를 이용해 놀이했어요~체육선생님이 시범을 보이면 자연스레 우리 윤재가 제일 먼저 앞으로가 활동합니다. 선생님들이 잘한다고 손뼉 쳐주면 부끄러운 듯 웃으며 교사에게 안깁니다
오전 토마토간식 원장님이 설탕 뿌려 주니 국물까지 마셨어요~
점심밥도 국에 건더기는 싫은지입에 하나라도 들어가면 손가락으로 빼길래 새로 건더기 없이 국물에 밥 말아 주니 잘 먹었어요~
내일은 블루베리 따러가는 날인데 비 오면 못 가고 비가 안 오면 가기로 했어요~
원복(노란티)입혀주시고 음료와 과자 보내주시고 혹시라도 못 가면 다음 견학에 챙겨가겠습니다~
남은 시간도 윤재와 즐겁게 보내세요
집에 와서도 양말 벗고 빨래통에 잘 넣는데, 습관이 됐나 봐요. 그런데 너무 습관이 된 나머지 신발 벗으면 무조건 양말 벗는 건 줄 알아요 토마토 설탕 뿌려서 먹으면 달달하니 맛있는데 그 맛에 눈을 떴나 보네요
쪼오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집에서도 입에 걸리는 건더기는 안 먹으려고 해서 식사 때마다 고군분투 중이에요. 지나가는 과정이겠지요…?
내일 간식 챙겨 보내겠습니다. 비 와서 못 가더라도 어린이집에서 다 같이 간식 먹으면 재밌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