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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원에서 가정으로

윤재♡
엄마아빠랑 헤어지고 교실 와서 울어 꼭 안아주며 달래주는데 원장님과 다른 반선생님이 달래주니"아니야"하며 저한테만 안기려 했어요~ 그래도 금세 그치고 물 달라 해 물통에 물 담아주고 윤재가 가방에서 약도 꺼내 주었답니다~ 평소에 응가할 때 힘안주고 한 거 같은데 오늘은 얼굴이 빨개지도록 힘주다 봤어요~
돌고래에 스티커도 붙여주고 눈도 붙여주고 비닐을 이용해 물놀이하며 물고기 찾아 색연필과 사인펜으로 끼적이기도 했어요~ 우리 윤재 선생님과 눈마주칠 때마다 웃어주고"윤재야 어린이집 오니까 좋지? 하고 물으면 미소로 대답해 주네요 비가 안 와 놀이터 가서 윤재 좋아하는 그네와 미끄럼도 타고 시원한 바람맞으며 들어왔답니다~
오전간식 바나나맛나게 먹고 점심밥도 국에 밥 말아먹었어요~브로콜리, 두부 먹어보자 해도"아니야"다음엔 먹어보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등원해 많이 울까 걱정했는데 너무 즐겁게 놀이했어요~침은 많이 흘렀는데 콧물도 없고 많이 좋아진 거 같아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월요일 뵙겠습니다
세상에, 사진으로도 신난 게 보여요 그간 어린이집에서 워낙 잘 지내서 오랜만이어도 잘 지낼 것이라 생각하긴 했는데, 혹시나 싶은 마음도 있었거든요. 윤재가 선생님을 많이 좋아하고 따르나 봐요 쉬는 동안 치과에 구강검진 받았는데, 아래에 어금니 2개가 나고 있어서 침을 많이 흘릴 거라고 하셨어요! 언제까지 흘릴지..
윤재 주말 동안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푹 쉬면서 체력도 마저 회복해서 월요일에 보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네~귀염둥이우리윤재 7월 한달도 즐거운시간 보낼께용~ 감사합니다🩷